토플 오답의 90%를 잡는 오바단어 12개 완전 정리
크리스 오답 소거법으로 헷갈리는 선택지 단번에 끊어내기
선택지를 보면 왜 항상 두 개가 남을까요?
토플 리딩 문제를 풀다 보면 선택지 두 개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결국 찍게 되는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으시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두 개 중에서 항상 한 쪽이 조금 더 강하게 표현되어 있는 선택지가 있어요. 그게 바로 오늘 이야기할 오바단어가 들어간 선택지예요.
10년 동안 토플을 가르치면서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선생님, 왜 지문이랑 내용이 비슷한데 오답이에요?' 이 질문의 답이 오바단어에 있습니다.
오바단어란 무엇인가요?
ETS는 오답 선택지를 만들 때 지문의 내용을 완전히 바꾸지 않아요. 그러면 너무 티가 나거든요. 대신 범위, 정도, 빈도, 가능성을 살짝 과장해서 정답처럼 보이게 만들어요. 이때 쓰는 도구가 바로 오바단어입니다.
오바단어의 정의: 지문에서 쓴 표현보다 더 강하게, 더 넓게, 더 확실하게 주장하는 단어. 이 단어가 선택지에 있으면 오답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크리스 오바단어 12개 완전 정리
아래 12개 단어를 선택지에서 발견하는 순간, 일단 의심부터 하세요. 지문이 뭐라고 했는지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범위 과장 오바단어 (4개)
- all (모두) — 지문이 '대부분' 또는 '일부'라고 했는데 선택지에 all이 있으면 거의 오답이에요. 예: All of the species became extinct.
- every (모든) — all과 같은 맥락이에요. 예외 없이 전체를 포함한다는 주장이라 지문에서 확인 필수예요.
- only (오직) — 범위를 지나치게 좁히는 단어예요. 지문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선택지가 'only'로 닫아버리면 오답입니다.
- many (많은) — 생각보다 많이 출제되는 오바단어예요. 지문이 '일부 종(some species)'이라고 했는데 선택지가 'many species'라고 바꾸면 오답이에요.
빈도·시제 과장 오바단어 (3개)
- always (항상) — 절대적 빈도를 주장해요. 지문이 '일반적으로(generally)', '대체로(usually)'라고 했을 때 선택지에 always가 있으면 소거 대상입니다.
- never (절대 ~않다) — always의 반대 방향이에요. 예외 없음을 단정하는 순간 오답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 still (여전히) — 현재까지 상태가 지속된다는 뜻인데, 지문이 과거 사실만 언급했다면 still은 과장된 표현이에요.
정도 과장 오바단어 (3개)
- completely (완전히) — 지문이 '대부분 교체됐다(largely replaced)'고 했는데 선택지가 'completely replaced'라고 바꾸면 오답이에요.
- entirely (전적으로) — completely와 같은 계열이에요. 100%를 주장하는 단어는 항상 의심하세요.
- far more (훨씬 더) — 비교급을 과장하는 표현이에요. 지문이 단순 비교를 했는데 선택지가 정도를 강화하면 오답입니다.
가능성 과장 오바단어 (2개)
- impossible (불가능한) — 지문이 '어렵다(difficult)', '드물다(rare)'고 했는데 선택지가 'impossible'이라고 하면 오답이에요. 불가능과 어려움은 전혀 다른 말이에요.
- must (반드시 ~해야 한다) — 조동사 중에서도 가장 강한 의무를 표현해요. 지문이 가능성이나 경향을 언급했는데 must가 나오면 과장된 표현입니다.
크리스 오답 소거법 실전 적용 3단계
오바단어를 알았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니에요. 실전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3단계 루틴을 알려드릴게요.
Step 1. 선택지에서 형용사·부사·조동사를 먼저 읽어라
선택지를 통째로 읽지 마세요. 먼저 형용사, 부사, 조동사를 눈으로 쭉 훑어요. 위에서 정리한 오바단어가 보이면 그 선택지 옆에 물음표(?)를 적어두세요. 아직 지우지는 마세요.
Step 2. 키워드가 포함된 지문 문장을 다시 확인하라
오바단어가 포함된 선택지의 핵심 키워드로 지문을 다시 찾아요. 그리고 지문이 실제로 어떤 정도로, 얼마나 자주, 얼마나 넓은 범위로 표현했는지 확인하세요. 지문의 표현과 선택지의 표현을 1:1로 비교하는 거예요.
Step 3. 지문보다 강하면 지워라
지문이 '일반적으로(generally)'라고 했는데 선택지가 'always'라면? 지워요. 지문이 '어렵다(difficult)'고 했는데 선택지가 'impossible'이라면? 지워요. 지문의 표현보다 한 단계라도 강한 표현이면 무조건 소거예요.
주의할 점 — 오바단어가 정답인 경우도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오바단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오답인 건 아니에요. 지문 자체가 절대적 표현을 쓴 경우라면 오바단어가 들어간 선택지가 정답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지문이 'This species never survived cold temperatures.'라고 했다면 선택지에 never가 있어도 정답이에요. 오바단어 소거법의 핵심은 지문과 선택지를 비교하는 것이지, 오바단어를 무조건 지우는 게 아니에요. 이 차이를 꼭 기억해 주세요.
오늘의 정리
- 오바단어는 ETS가 오답을 만드는 핵심 도구예요.
- 범위(all, every, only, many), 빈도(always, never, still), 정도(completely, entirely, far more), 가능성(impossible, must) — 총 12개를 외워두세요.
- 선택지를 읽을 때 형용사·부사·조동사를 먼저 스캔하고, 지문과 1:1로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오바단어 소거법은 '무조건 지우기'가 아니라 '지문과 비교해서 지우기'예요.
처음에는 선택지를 하나씩 분석하느라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런데 이 루틴이 몸에 배면 나중에는 선택지를 보는 순간 오바단어가 눈에 확 들어오게 됩니다. 10년 동안 수천 명의 학생을 가르치면서 이 방법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효과를 냈어요. 꼭 오답노트에 오바단어 목록을 적어두고, 문제를 풀 때마다 체크하는 습관 만들어 보세요!